2011년 4월 28일 목요일

F & Q

맞춤양복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가격은 어떻게 측정되나요?

현재 한국 맞춤양복시장에는 시스템오더, 수미주라, 비스포크로 나뉘어 있습니다.
시스템오더(system order)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양복점에서 행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만들어진 패턴을 데이타베이스로 저장해두고 고객의 치수에 맞게 기장과 간단한 부분만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수미주라(sumisura)는 일종의 반맞춤의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성복의 고가라인이나 몇 몇 양복점에서 도입하고 있는 공정으로 시스템오더를 바탕으로 어느정도의 수공기술이 접목된 방법입니다. 매장의 운영방침과 작업방식에 따라 접착식을 하기도 하고 비접착을 하기도 합니다. 채촌과 가봉의 공정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미 기성화되어 있는 몇가지 기본패턴을 바탕으로 하며 재봉과정에 있어서도 기계공정위에 부분에 따라 손바느질을 가미한 방법입니다.
비스포크(bespoke)는 테일러드수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패턴이나 실루엣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bespoke라는 말의 원형 그대로 고객과 테일러가 충분한 대화를 통하여 원단, 소재, 스타일, 용도를 정하고 테일러는 자신의 축적된 모든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체형과 비율을 고려한 패턴을 창조해냅니다. 그렇게 단 한 사람을 위한 패턴을 가지고 채촌, 제도, 재단, 비접착의 봉제술, 가봉과 완성까지 테일러는 모든 공정을 아우르고 세세한 곳까지 테일러의 고급기술이 닿도록 합니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테일러의 맞춤복은 정적일 때는 균형이 잡혀있고 우아하여 고객의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있어야 하며 동적일 때는 불편한 부분없이 움직이는 유연성과 활동량이 담겨있습니다. 이러한 테일러의 수트는 유행을 따르기 위해 테일러의 가치나 기술, 편안함을 포기하는 옷이 아닙니다. 단 한 사람을 위한 단 하나의 클래식이기에 오롯이 테일러의 원칙이 있는 작품이며 미학의 산실입니다. 때문에 자산으로의 가치도 충분히 내포되어 있으며 그에 따른 합당한 가격이 책정됩니다. 패턴, 실루엣, 소재와 마감, 부자재는 물론 단추 하나에서도 소공동 장인의 최고급 기술과 디테일을 느끼고 만족하실 수 있을 겁니다.


원단에서 수는 무엇이고 도멜에서 사용하는 원단은 어떤 것이 있나요?

원단의 수는 원단을 만드는 양모의 굵기를 말합니다. 나라마다 각기 다르나 일반적으로 원료번수와 원사번수가 있습니다. 1g의 양모로 몇 미터의 원사를 뽑는가 하는 기준에 따르면 원료번수로, 면이나 양털 1lbs당 840yds의 원사를 뽑는가를 잣대로 삼으면 원사번수라 합니다. 흔히 통용되고 있는 번수는 원료번수이고 원료번수 100수 이상을 세번수라 합니다. 번수가 높을수록 원사가 가늘기에 가볍고 은은한 윤기가 흐르며 부드러워 몸에 잘 감깁니다. 또한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가격도 높게 책정됩니다. 반면에 그러한 이유로 내구성이 약하고 주름이 잘 가기도 합니다. 좋은 원단은 질 좋은 양모에서 뽑아낸 원사를 어떻게 직조하였으며 양모의 질을 해치지 않고 어떻게 염료하였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도멜드벨에서는 국내복지는 제일모직의 vip, 슐레인, 1pp를 사용하며 수입복지로는 Dormeuil, loropiana, drago, taylor&lodge, canonico, woodhouse, scabal, E.thomas 등의 검증된 원단만을 사용합니다.


집안에 경사가 있어 선물을 하고 싶은데 받으시는 분의 취향과 치수를 모르는데 어떻게 하나요


선물이란 전하는 분의 마음이 베어있어야 하며 소홀한 점이 있으면 안되기에 도멜드벨의 상품권 역시 한 분 한 분 에게 맞춰서 준비해 드립니다. 받으시는 분의 취향과 사이즈를 모르셔도 색상과 원단을 다양하게 품목화하여 맞춰서 준비해 드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결혼식, 회갑, 고희연 등 큰 경사가 있을 때 구입하시며 은인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를 하기위해 준비하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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