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1일 목요일

ASAKUSA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일본구두는 대체적으로 영국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스페인의 구두들보다는 인지도나 친분도가 덜 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REGAL일테고 편집샵들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몇몇 장인들의 이름을 딴 구두들이 대두됐으나 제가 일본구두에 관하여는 일천할 뿐이라.. 국내에는 근래들어 몇몇의 편집샵들이 소량으로 들여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상의 구두는 긴자의 미츠코시백화점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판매하시는 분과 1시간여정도 나라별 구두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2006년부터 미츠코시에서 취급하기 시작했답니다. 보다시피 아사쿠사에서 만들었다고 각인이 되어있어요. MAGNANNI, YANKO 정도의 퀄리티로 분류를 하더군요. 앞코 부분은 검정이고 그 외 부분은 다크초콜렛의 색깔입니다. 구두 안쪽의 각인된 부분부터 발가락 앞코까지는 남색이구요. 전체적으로 가죽은 부드럽습니다. 처음 구매할때 구두 뒤쪽이 워낙 딱딱해서 물집이 잡힐까 저어되어 머뭇거렸으나 가죽이 부드러워 그럴일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한 구두의 브랜드 착화감을 언급하려면 세개정도의 라스트에 눈, 비 오는날도 신어보고 해야 한다 생각하지만 현재까지 신어본 바로는 기우일 뿐이였습니다. 다만 가죽이 부드럽다보니 주름이 빨리 지거나 생활기스에 약한 단점은 있습니다. 구두를 닦아보면 약도 잘 스며들고 닦기에 편하기도 합니다. 다만 언급했다시피 내구성이 많이 약하여 영국제의 딱딱한 구두들보다는 관리하는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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